리눅스업체 칼데라시스템스가 리딩 유닉스업체 중 하나인 산타크루즈오퍼레이션(SCO)을 인수, 업계 최초로 유닉스와 리눅스를 수용하는 인터넷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칼데라(http://www.caldera.com)는 SCO(http://www.sco.com)의 주력 사업 부문인 「프로페셔널 서비스」와 「서버 소프트웨어」 두 부문을 주식 28%와 현금 700만달러를 주고 흡수, 오는 10월까지 하나의 회사로 합병한다. 칼데라가 SCO에 주기로 한 28%의 주식은 양으로 따지면 1754만주, 금액은 3억달러에 달한다.
네트워크 비즈니스 컴퓨팅을 위한 서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SCO는 이번에 주력 부문을 매각함으로써 즉석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란텔라」 부문과 「오픈서버」에 대한 지재권만 유지하게 됐다.
새 회사의 본사는 현재 칼데라 사무실이 위치한 유타주 오렘에 설립되며 현 칼데라의 최고경영자(CEO)인 랜섬 러브가 CEO를 맡게 된다. 또 현 SCO의 서버 소프트웨어 부문 사장 데이비드 매크래브는 새 회사의 최고운영임원(COO)을, 프로페셔널 서비스 부문 사장 짐 윌트는 신설되는 서비스 부문을 맡는다. 그리고 현 SCO의 최고경영자인 도그 마이클은 칼데라의 이사회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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