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 속에 B사의 온라인 대전게임 최신작이 발표됐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배틀넷(게임서버)에 접속이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게임중에 일시 중지되는 랙현상이 빈번하여 게이머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를 운용하는 측에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듯하다.
세계 여러나라에 서버를 두고 운용되고 있는 이 온라인 대전게임서비스는 국내의 경우도 국내 총판업체인 H사가 D사에 게임서버를 위탁운용하고 있다.
D사의 게임서버에 여러차례 접속을 시도해 간신히 접속을 했지만 얼마되지 않아 서버밖으로 쫓겨나오는 일이 빈번하다. 더욱 황당한 것은 모처럼 네트워크상태가 좋아 장시간 진행된다 싶으면 랙현상이 발생해 캐릭터가 죽고 아이템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가끔 있으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연달아 일어나니 맘놓고 게임을 할 수가 없다. 물론 이에 대한 책임이 B사에 있겠지만 H사와 D사 역시 공동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서버 수를 많이 늘리고 네트워크 부하를 해결하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아무리 게임의 내용이 좋아도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제반여건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게이머들은 결국 떠날 것이다.
신극남 rmrska@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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