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와 산업기술정보원(KINITI)을 통합,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공모에 통합대상기관 전직 원장 등 4명이 지원했다.
1일 국무총리실 공공기술연구회(이사장 박병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감된 KISTI 원장 공모에는 에너지연구소 최익수 책임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김재수 박사, 조영화 전 KORDIC 원장, 이영세 전 KINITI 원장 등 4명이 지원했다. 공공기술연구회는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는 8일 공공기술연구회 원장 심의위원회에서 3배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11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KISTI 원장 공모는 지난달 12일 KORDIC과 KINITI의 통합결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현재 KORDIC이 통합 무효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신임원장에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ORDIC은 지난달 31일 노사 전직원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현 정보시스템부장·양영조 노조위원장)를 구성하고 KINITI와의 통합 무효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KORDIC 비대위 소속 직원들은 1일 1차로 서울 공공기술연구회를 방문, 통합무효를 주장하는 항의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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