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제품 설계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한 제품설계기법(DfE:Design for Environment)」이 본격 도입된다.
산업자원부는 휴대폰·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DfE 적용기법 개발 및 시범설계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이 사업에 이달부터 2년간 8억원의 청정생산기술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산자부는 또 가전제품을 통해 개발된 설계기법의 경우 자동차 등 타업종으로 확대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이 설계기법을 특히 중소기업을 포함, 업계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 보급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도 지난해부터 환경경영기법(ISO14000시리즈) 표준화와 연계, 별도의 작업반을 구성해 DfE기법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 국내 ISO14000인정기관인 한국품질환경인정협회 및 민간전문가들과 협력해 국제표준화 작업에 적극 동참하고 이를 국내 DfE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DfE」는 제품의 설계단계에서부터 생산, 유통, 폐기 등 전과정에 환경성을 평가해 설계하는 선진제품설계기법으로서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이미 활발히 개발, 적용되고 있는 전과정환경영향평가(LCA), 총비용분석(TCA)을 기초로 분해를 고려한 설계(DfD), 재활용을 고려한 설계(DfR), 회수 및 재사용을 고려한 설계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삼성·LG 등이 이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는 2006년부터 역내 폐자동차에 대한 생산자 수거의무를 규정한 폐차 처리지침을 마련한 데 이어 휴대폰·컴퓨터·냉장고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에 대한 제조업체의 수거의무 및 재활용 소재사용비율 강화를 골자로 한 폐기물 처리지침 방안을 통과시켰다.
일본도 내년 4월부터 자국내에서 사용되는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4대 품목의 재활용을 의무화한 가전 리사이클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EU의 폐기물처리지침이 발효돼 각국이 시행에 들어갈 경우 99년 기준으로 대EU 수출액의 61.6%(53억달러)가 규제대상에 포함돼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고 설명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2026 월드컵 겨냥…삼성전자, AI TV 보상판매 프로모션
-
2
'미토스 쇼크'에 금융권 통합 AI 가이드라인 '답보'
-
3
"반도체만 챙기나" 삼성전자 DX 노조 하루 천명 탈퇴…노노 갈등 격화
-
4
한은, 美 FOMC 매파적 신호·중동 리스크 긴급 점검…“통화정책 불확실성 증대”
-
5
코스피 6500선 하락…호르무즈 해협·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커져
-
6
한은, 8연속 금리 동결 무게…반도체 호황·물가에 '인상론' 부상
-
7
[ET특징주] 신한제18호스팩, 코스닥 상장 첫날 188%↑
-
8
삼성家, 12조원 상속세 완납…이건희 유산, 세금·문화로 돌아왔다
-
9
빗썸, 영업정지 일단 피했다…법원 집행정지 인용
-
10
FIU-두나무 법정공방 2심으로…FIU 항소장 제출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