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닷컴, EMI와 저작권 소송 화해

미국의 MP3닷컴(http://www.mp3.com)이 음악저작권 침해소송을 벌여온 음반업체 EMI와 타협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MP3닷컴은 지난 4월 미 뉴욕지방법원으로부터 「마이닷MP3닷컴(My.MP3.com)」이란 이름으로 운영해 온 음반 데이터베이스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판결을 받은 뒤 음반업체들과 화해를 모색해 왔다.

MP3닷컴과 EMI가 합의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MP3닷컴이 소송비용 2000만달러를 부담하고 이용자가 마이닷MP3닷컴에 EMI 음반을 등록하거나 이용할 때마다 일정액의 요금을 추가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MP3닷컴은 이에 앞서 워너뮤직, BMG 등과도 저작권 문제에서 합의했으며 현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시그램, 유니버설뮤직 등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