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인터넷 서적판매 업체 아마존닷컴이 일본에 진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삿포로시에 고객서비스를 위한 전화센터를 개설하는 한편 내년 봄 일본 서적과 양서를 판매하는 일본어 사이트도 개설할 계획으로 출판사, 서적유통점, 택배업체 등과 서적구매와 배송 등에 대한 교섭을 서두르고 있다.
아마존의 일본진출은 그동안 이 회사가 밝혀온 아시아 사업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앞으로 일본 사업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내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삿포로에 신설하는 전화센터는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아마존의 미국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클레임이나 문의를 처리하는 대고객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고객데이터를 활용해 신상품을 소개하는 마케팅 업무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마존은 또 일본어 서적 판매를 위해 현지 법인인 아마존재팬을 통해 대형 서적유통점인 토한 등과 구매 섭을 추진중이며 서비스 체제가 구축되는 내년 봄 신간을 주로 취급하는 전용 사이트를 개설할 방침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회장은 『일본이 미국에 비해 국토가 좁고 인구가 도시에 집중돼 있어 배달의 효율성이 높을 뿐 아니라 대형 서점이 적고 폐점 시간도 빠르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서적판매가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마존은 4∼6월 흑자를 냈지만 매출액 증가율이 38%에 머무는 최근 성장속도가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과 독일에 진출하는 등 미국 이외 지역 사업의 확장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사업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현재 서적의 인터넷 판매에 세븐일레븐재팬와 소프트뱅크 등의 공동출자회사, 독일 베르텔스만 자회사 등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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