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더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어 떠납니다.』 세계적 인터넷 업체인 아마존의 사장 조지프 갈리가 25일(현지시각) 사임, B2B 전문업체인 버티컬넷(VerticalNet)의 최고경영자(CEO)로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그의 자리바꿈이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사임 이유 때문.
작년 6월 아마존에 입사한 그는 지난 13개월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아마존을 이끌어 왔는데 버티컬넷으로 옮기는 주된 이유가 바로 동부해안에 살고 있는 아이들과 버티컬넷이 위치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라는 것. 갈리는 그간 아마존의 본사가 서부인 시애틀에 있어 아이들을 만나려면 머나먼 대륙횡단(?)을 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버티컬넷은 동부인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해 있어 이제 갈리는 예전과 같은 고생스런 가족 만남은 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일보다 가정을 택한 갈리는 올해 42세로 당장 현금화할 수는 없지만 아마존의 주식을 400만주(10억달러 상당) 가지고 있다. 한편 아마존의 분기실적 발표 하루 전에 터져나온 갈리 사장의 사임 소식으로 아마존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버티컬넷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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