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동통신업체 TCC(http : //www.twngsm.com.tw)는 지난해 국영통신업체 중화텔레콤을 제치고 이동통신시장의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TCC가 자금의 열세와 경험 부족을 극복하고 대만 시장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3년전 사장으로 부임한 조지프 판(39)의 힘이 컸다.
미국 남부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전자공학과 생물공학을 전공하고 홍콩 허치슨텔레컴에서 통신사업 경험을 쌓은 판은 TCC에 합류하자마자 TCC가 가진 장점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막강한 자금력과 오랜 역사를 가진 중화텔레콤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고정통신망과 이동통신망을 모두 보유한 장점을 살려 「묶어팔기(번들링)」를 통해 저가공세를 펼치는 중화텔레콤은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결국 판 사장은 정면돌파를 결심했다. 그가 내세운 것은 다름아닌 「통화품질」. 판 사장은 유럽에 비해 기술이 뒤처진 대만에서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통화품질이라는 확신 아래 품질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TCC는 정부가 실시하는 통화품질 조사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얻었으며 3년 만에 390만의 가입자에 연간 매출 8억4500만 달러를 올리는 대만 최고 이동통신업체로 성장했다.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판 사장은 최근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고대예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바쁘게 돌아갔던 그의 생활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 됐지만 판 사장은 바쁜 일정속에서도 태극권을 통한 정신수양을 잊지 않는 여유로움을 지닌 경영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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