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용 제조장비 수요는 앞으로 3년간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02년에는 세계 시장 규모가 3900억엔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야노경제연구소의 예측을 인용, 보도했다.
야노경제연구소의 예측에 따르면 세계 LCD 제조장비 시장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대만 LCD업체 등의 생산력 강화에 힘입어 지난 98년대비 37% 증가한 2734억7000만엔에 달했고 올해는 이보다 23.1% 증가해 그 규모가 3000억엔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또 LCD의 대화면화에 따른 기판의 대형화에 힘입어 장비 시장은 계속 성장, 오는 2001년에는 5.5% 확대되고 2002년에는 8.3% 늘어 그 규모가 3847억6000만엔에 이를 전망했다.
장비별로는 유리기판에서 박막을 잘라내는 드라이에칭 장치가 지난해 162억엔에서 2002년에는 310억엔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회로 성형시 사용하는 약품을 유리기판에 균일하게 바르는 레지스터 도포장치는 120억엔에서 250억8000만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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