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와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 http://www.lgic.co.kr)의 합병이 사실상 확정됐다.
21일 열린 LG정보통신 임시주총에서는 총 의결권 주식 3055만1430주의 52.23%인 1595만8923주를 보유한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73.66%의 찬성으로 양사간 합병이 결정됐다.
이는 전체 주식수 3090만주의 38.48%인 1175만5150주가 합병을 승인한 셈이다. 이에 따라 유리에셋 등 1% 미만의 LG정보통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신사들과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대를 뒤로 하고 합병의 수순을 밟게 됐다.
22일 개최될 LG전자 주총에서 양사간 합병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지만 LG전자 주주들이 LG정보와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에 양사간 합병에 걸림돌로 부각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LG정보통신 임시주총 의장으로 참석한 LG전자 구자홍 부회장은 『LG전자가 소유하고 있는 LG정보통신 주식 837만4357주에 대해 합병신주를 교부하지 않고 전량 소각할 예정이기 때문에 고주가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번 합병을 계기로 LG전자·정보통신이 관련분야에서 국내외 1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합병은 오는 9월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종료되고 합병교부주식은 9월 19일부터 거래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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