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컴퓨터 유통업체인 세진컴퓨터랜드(http://www.sejin.co.kr)가 지난 20일 오후 최종 부도처리됐다.
세진컴퓨터랜드 경영기획실측은 20일 오전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 등촌동 지점으로 돌아온 만기어음 66억원을 결제하지 못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세진측은 『2·4분기에 인터넷PC를 비롯해 PC 전반의 매기가 워낙 좋지 않은데다 60억여원의 어음이 한꺼번에 돌아와 부도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진은 이날 임원들을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전국 직영점을 비롯한 모든 영업장과 협력업체에 부도사실을 통보하고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세진은 지난 90년 설립된 지 만 10년 만에 좌초의 위기를 맞았다.
세진은 지난 95년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었으나 지나친 영업망 확대 등으로 자금난을 겪어왔으며, 97년 대우통신이 지분 51%를 확보함으로써 대우통신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세진은 전국에 258개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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