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상사BG(대표 박정원)가 시스템에어컨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상사BG는 21일 일본 최대 가전업체인 마쓰시타전기산업과 시스템에어컨 사업에 대한 제휴계약을 맺고 오는 11월부터 마쓰시타의 시스템에어컨을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고급빌라, 초고층 아파트, 오피스텔 등과 자사가 많은 체인점을 확보하고 있는 패스트푸드점 등을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으로 신축건물 사전설치도 강화해 내년까지 시장점유율을 20%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시스템멀티에어컨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스탠딩에어컨과 달리 천장에 에어컨을 부착해 실내 인테리어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제품으로 한 대의 실외기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한 멀티에어컨을 시스템화해 다양한 용량대의 건물공조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 시스템에어컨 시장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약 15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며 LG와 삼성다이킨(삼성과 일본 다이킨 공동 브랜드)이 전체시 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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