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중 수도권내 공장 신축이 가능한 입지로 90만평 가량을 추가 배정할 방침이다.
19일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수도권에서 공장 신축이 가능한 입지로 당초 배정됐던 물량이 지난 5월로 모두 소진됨에 따라 추가로 물량을 배정, 공장 신축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공장 설립 허가 단계에서 사전에 기업주들에게 공장 설립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려주기로 했다.
당초 올해 수도권 공장 입지 물량은 321만㎡(97만평) 규모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초기인 지난 98년 물량 399만㎡(120만평)보다도 적어 공장 설립을 추진해 온 업체들의 민원이 쇄도했다.
외국인 투자업체인 팬트론과 알트코리아, 국내 첨단 벤처기업들은 올해 수도권공장 신축 입지 물량이 모두 소진되자 막대한 투자 손실은 물론 수출 납기 차질, 기업 도산까지 우려된다며 최근 정부측에 추가 물량 배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주 중 수도권 정비위원회 실무 회의를 열어 수도권 공장부지 추가 배정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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