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통신부문 4개와 컴퓨터 부문 5개 등 총 9개의 전시회가 개최된다. 행사지역은 대만을 비롯해 중국, 독일,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으로 동서양 골고루 분포됐다.
컴퓨터 관련 행사는 대만과 중국에서 3개가 열리며 브라질·멕시코에서 각각 1개씩이 준비돼 있다. 가장 많은 행사를 개최하는 대만은 우선 타이베이에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타이베이 컴퓨터 응용 박람회」를 연다. 이 행사는 대만 최대의 컴퓨터 관련 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대만업체들의 참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타이베이 국제 소프트웨어(SW) 박람회」는 대만 유일의 SW 전문박람회로 매년 개최된다. 이 박람회는 지난해 대만업체가 대거 200여개 참가한 반면 외국 참가 업체는 12개에 불과하는 등 주로 대만업체들의 경합장이 되고 있다.
21세기 세계 최대의 컴퓨터 시장이 될 중국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수도 베이징에서 「2000년 중국 컴퓨터 세계 및 중국 네트워크 전시와 회의」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중국 최대의 컴퓨터 박람회로 이달 열리는 모든 행사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남미의 멕시코와 브라질에서도 컴퓨터 관련 전시회가 열린다. 멕시코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비디오게임 산업 박람회」를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주로 완구·게임, 컴퓨터·그래픽 등이 전시된다. 멕시코 비디오게임 산업 최대 전문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또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컴퓨터·그래픽에 관한 「상파울루 컴퓨터 박람회」가 개최되는데 그 규모가 남미 최대다.
통신 부문에서는 총 4개의 전시회가 있는데 그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전자상거래 관련 행사다. 이달에 열리는 전자상거래 관련 행사로는 독일 「뒤셀도르프 전자상거래 박람회」가 있다. 이 행사에서는 전자상거래의 촉진을 위한 각종 시스템 및 하드웨어가 소개될 예정이다. 매년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는 이 전시회는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최근 더욱 지명도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또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하노버 가정용 정보통신기기 박람회」가 개최된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박람회는 방송·통신관련 가정용 기기들이 선보인다.
대만의 타이베이에서도 방송 및 통신관련 전시회가 열린다.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로 계획돼 있는 「타이베이 통신박람회」는 특히 관련 심포지엄도 병행됨에 따라 외국업체들의 참여가 가장 많은 전시회로 분류된다. 전년도 행사에서는 참여기업 중 외국업체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30일부터 9월2일까지 「자카르타 정보통신 박람회」가 개최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오징어게임2' 엇갈린 외신 반응 “날카로움 잃었지만…”
-
2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3
'아기 매머드' 5만년 전 그대로 꽁꽁 얼었다
-
4
'파나마 운하' 달라는 트럼프, 그린란드 또 눈독… “파는 거 아냐”
-
5
'38명 사망' 아제르바이잔 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은 새떼?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골 넣자 단체로 파시스트 경례한 관중들…왜? [숏폼]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中, '가짜 배' 착용하고 만삭 사진 찍는 유행? [숏폼]
-
10
“그 얘기 들었어? 파하하” 박장대소 물개… 올해의 가장 웃긴 야생동물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