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사의 그래픽 통합카드를 구입한 소비자다.
M사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기존 고객들에 대한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그 보상판매의 내용이 너무 보잘 것 없다.
M사의 제품은 윈도2000 지원문제는 물론 지난 98년 이후로 추가 드라이버 제공이 중단돼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M사에서는 이같은 고객들의 불만에 대해 조만간 보상행사를 하겠다며 불만을 잠재워 왔고, 지난 15일부터 보상판매를 하고 있다. 보상판매의 취지가 윈도2000 드라이버 지원 불가 및 지속적인 사후지원 미비로 인한 보상판매라고 M사는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 보상내용을 보면 기존 고객들에 대한 혜택이 거의 없는 것 같다. 15만원이 넘는 고가의 통합카드, TV카드를 구입한 고객에게 M사에서 제시한 보상판매의 내용은 타사의 카드를 5000원에서 1만원 정도 싼 가격에 구입하라는 정도다.
인텔과 유니텍전자의 경우에는 820칩세트의 결함으로 주기판을 바꿔주는 교환행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드라이버 지원 및 사후서비스를 할 수 없어 실시하는 M사의 보상 대책은 기존 고객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 하겠다.
이철종(가명)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데이터 시대의 전략적 선택, 엣지 AI
-
2
[ET시론] 2025년을 준비하는 로봇 산업
-
3
[ET톡] 경계해야 할 중국 반도체 장비 자립
-
4
[ET대학포럼] 〈202〉저성장 한국 제조업, 홍익인간에서 길을 찾다
-
5
[사설]국회 '반도체 특별법' 논의 속도 내야
-
6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65〉일자리 문제는 시간 싸움
-
7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11〉CES 2025가 보여 줄 'AI 비즈니스 혁신' 3가지
-
8
[GEF 스타트업 이야기] 〈54〉한 없이 절망 했고, 한 없이 기뻤다
-
9
[인사] 신한카드
-
10
[사설] 트럼프 2기 산업 대비책 힘 모아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