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덕밸리 2회>표준연 보육 유망벤처

1. 하기소닉

하기소닉(대표 김병극 http://www.hagisonic.co.kr)은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특히 초음파탐촉자(ultrasonic transducer)와 센서, 품질관리, 안전진단 장치제조 전문회사다.

지난 99년 개인기업인 하기소닉으로 출발, 올 3월에 자본금 3억원의 하기소닉으로 법인화했다.

현재 하기소닉이 제품화한 것은 초음파탐촉자 및 초음파센서로는 주로 철강산업에 사용되는 비파괴진단용 핵심부품인 범용수직, 경사, 분리형 초음파탐촉자와 교량, 송유관, 화학 플랜트의 상시감시에 사용되는 음향방출용 센서 등이다.

한편 현재 개발중인 초음파탐촉자 및 초음파센서는 철강산업 및 세라믹, 반도체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공기중에 비접촉식으로 시험되는 비접촉식 초음파탐촉자, 반도체 라인에서 미세결함 검출에 사용되는 80∼100㎒ 범위의 고주파수 초음파탐촉자, 섭씨 300∼500도에서 사용 가능한 고온용 초음파탐촉자 등이 있다.

또한 개발된 시스템·장치로는 200조∼400조원 시장규모로 예측되는 환경산업에 사용되는 고주파수·에너지 초음파와 자기장의 공명을 이용한 화학·축산 오폐수 처리 장치 개발이 완료됐다.

초음파탐촉자 및 센서기술은 당해 매출액 20억원, 2∼3년 내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김병극 사장은 『환경산업 및 안전진단 시스템·장치 기술은 오는 2004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우리는 초기시장 진입 아이템인 초음파탐촉자·센서 기술을 발판으로 환경산업용 초음파시스템 등의 신기술 등 품질관리, 안전진단 응용 시스템 등을 차례로 개발해 관련 분야 세계 1위의 종합적인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의 비전을 제시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2. (주)파워엠엔씨

파워엠엔씨(대표 전재영 http://www.pw.co.kr)는 힘 측정 및 제어 분야 전문기업으로 지난 97년 파워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연구개발형 벤처회사다.

특히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단계로 천명한 파워엠엔씨는 지난 6월 영국의 BSI로부터 ISO9001 인증을 획득하고 특화된 고객서비스 및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워엠엔씨는 최근 개발이 완료된 CSM, FCS, WCS, HFT 등 4개 분야에 사업력을 집중, 본격 시장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전재영 사장은 『특히 제철설비 진단장비인 CSM는 사클레드(영국), 위가드(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포스코와 공동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롤간격 측정 및 측정 속도, 냉각수 분사감지기능 등 측정 정확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생산단가 및 서비스 경쟁력 부문에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해 100% 국산화 대체가 가능하며 향후 수출비중을 점차 확대, 2004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도 10% 이상을 달성할 방침이다.

힘측정 센서 검교정 설비 FCS 역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국내 유일의 공급업체로 국산 신기술인증(KT, EM) 획득 등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물류 및 공정 계량제어 시스템인 WCS는 2년에 걸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6월 삼천포 화력발전소에 8기가 납품·설치됐으며 1년간 현장 적용 및 안정화 과정을 완료했다.

이 밖에 HFT는 산업용 물류의 운반, 저장, 이송 등과 관련된 계측제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고급형 센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23억원의 매출 및 3억원의 순이익을 낸 파워엠엔씨는 올해 매출 60억원, 순이익 1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01년에는 200억원의 매출과 코스닥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또 2002년 이후에는 해외 시장개척으로 매출 810억원대, 순익 202억원을 달성해 세계 최고의 종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3.동양엔터프라이즈

지난 98년 12월 자동구두닦이기 광솔이를 개발 시판하면서 사업을 시작한 동양엔터프라이즈(대표 정종호 http://www.roboshine.com)는 지난 6월 대덕밸리 최초로 제3시장 지정을 받은 벤처기업으로 최근에는 구두닦는 로봇 「Mr. Shoeshine(미스터 슈사인)」에 첨단 멀티미디어 영상광고 시스템을 탑재해 새로운 광고 시장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이러한 기술력을 체계화한 관리시스템으로 ISO9001 인증도 획득해 제조업체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종호 사장은 『남들이 감히 생각할 수 없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굴, 상품화하는 데는 회사 임직원 모두의 힘이 컸다』며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저도 과학자로 열정과 폭넓은 대인관계로 수많은 인프라를 형성해왔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는 정 사장의 경영철학인 3P 정신 즉 인간 중심의 피플(People),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프로정신(Professional), 완벽한 제품으로 사후관리(AS)가 없는 완벽성(Perfect)에서 잘 나타나 있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충남대학교 등 9개 산업협력기관 및 업체와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있으며 연구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차기 상품으로 동양 시장과 서양 기술을 접목한 건강자판기를 개발 특허출원중이며 연말까지 양산체제를 끝낼 계획이다.

아울러 멀티미디어 영상광고 사업부를 별도 운용해 중소기업이 과다한 광고비 때문에 제대로 상품을 홍보할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해 값싼 광고료로 자사제품 홍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우리는 전 임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첨단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투입, 세계 제일의 벤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4.막스메트

막스메트(대표 김창호, http://www.MaxMet.com)는 창업과 동시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의 기술성 및 사업성 평가에서 우수 판정을 받은 중소기업청 등록 벤처기업이다.

탄탄한 기술력과 국제적인 마케팅 능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막스메트는 유체계측기기와 정보통신기기를 제조하는 법인기업으로 대표이사인 김창호 박사가 올 3월에 연구실 창업했다.

창업자인 김창호 사장은 KAIST 출신으로 프랑스 뚤루즈국립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표준과학연구원(겸직)에서 유체계측기기를 개발했고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측정 연구를 수행중인 계측기술 전문가다.

막스메트는 특히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벤처기업으로 회사의 기술자문위원회는 미국, 중국, 프랑스, 한국의 교수 및 연구원 20여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계측제어, 정보통신과 마케팅에서 막스메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막스메트는 성공이 확신되는 벤처기업이다. 한 예로 마케팅 이사인 런던대 경영대학원 출신의 루이자 라우씨는 골드만삭스의 수십배에 달하는 연봉제안을 물리치고 한국의 초기 벤처기업인 막스메트를 선택하기도 했다.

또 막스메트는 올해 국내에서 생산이 안 됐던 디지털 점도계, 액체 및 기체용 디지털 초음파 유량계를 신제품화했고 차세대 유무선 원격측정, 원격제어, 원격진단, 원격교육 및 첨단 측정기술 시장을 점차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과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측정 기술, 중국 북경의 청화대학과는 유체계측 분야의 국제공동연구를 추진중이다.

김 사장은 『막스메트는 최고의 기술전문성, 국제마케팅 기법, 안정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애질런트-시스코와 경쟁할 아시아 최고의 계측기업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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