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밸류에이션(e-Valuation)이란 불확실성이 높은 인터넷기업에 대한 기업가치평가 방식을 말한다.
인터넷기업은 단기 수익보다는 미래의 사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마케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초기에는 큰폭의 손실을 보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성장속도가 빨라 일부는 1∼2년 내에 매출이 수백배로 늘어나기도 하지만 거품으로 그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인터넷기업들의 특성이랄 수 있는 불확실성은 바로 이처럼 지속적인 손실의 발생이나 미래의 현금 흐름 측정을 어렵게 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인터넷기업의 평가는 이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사업모델에 대한 전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함으로써 가치에 결정적 오류를 가져다줄 수 있는 재무중심적 방법에 의존해왔다. 이런 오류 때문에 생겨난 것이 바로 「닷컴 거품론」이다.
e밸류에이션은 재무중심적 방법에 다시 기업의 사업모델(수익모델)에 대한 평가방법을 가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기업의 가치평가는 사업모델에 대한 정확하고 심도있는 이해를 전제로 수익원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파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인터넷기업의 사업모델은 인터넷의 특성상 기업의 수만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가치사슬 개념에서 볼때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 포털, B2C, B2B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자(ASP) 등 크게 5개로 분류할 수 있다.
개별 기업의 수익원 역시 이 5개 분류의 하나에서 파생돼 나왔을 것이므로 이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가치평가를 수행하면 되는 것이다.
<논설위원 jsuh@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기고] '투명한 재앙' 물류센터 '비닐 랩' 걷어내야 할 때
-
2
[ET단상] AI 실증의 순환 함정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진화로
-
3
[ET톡] '갤럭시S26'에 거는 기대
-
4
[사설] 中 로봇 내수 유입은 못막아도
-
5
[소부장 인사이트]메모리 호황기, 한국 반도체 개벽의 조건
-
6
[사설] MWC26, 韓 세일즈파워 놀랍다
-
7
[人사이트] 김동경 티라로보틱스 대표 “국가 안보 지키는 '소버린 로봇', 中 공세 해법”
-
8
[ET톡] AI 3강 도약 위한 마중물 'AI DC'
-
9
[조현래의 콘텐츠 脈] 〈4〉K콘텐츠 글로벌 확산, 문화 감수성과 콘텐츠 리터러시
-
10
[기고] AI 보안의 핵심이 아이덴티티 보안인 이유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