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위해 독자 기술인 시분할 동기방식(TD-SCDMA:Time Division-SynchronousCDMA) 개발을 강화한다.
「C넷」에 따르면 중국 정보산업부의 주바오신 부국장은 13일 중국이 독자 개발한 TD-SCDMA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국장은 이날 『아직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표준을 정하지 않았지만 TD-SCDMA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TD-SCDMA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국장은 이와 함께 『기술표준의 단일화 또는 복수화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최종 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중국 정부 고위관리의 공식적인 TD-SCDMA 지지 발언은 WCDMA, cdma2000으로 중국 차세대 이동통신시장을 노리던 노키아, 퀄컴 등의 외국업체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TD-SCDMA가 아직 완성된 기술이 아니기에 단일 표준이 될 가능성은 적지만 13억의 중국 인구를 고려할 때 복수 표준의 하나로 채택되더라도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TD-SCDMA는 지난 98년 중국통신기술원이 개발한 기술로 현재는 독일의 지멘스와 공동으로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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