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버스 D램, SD램보다 뒤처진다.

미국 인텔(http://www.intel.com)이 지금까지 차세대 주기억장치로 강력하게 지지해 온 램버스사의 램버스 D램이 SD램보다 많은 부분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텔은 최근 자체 조사한 SD램과 램버스 D램간의 성능비교에서 PC133의 SD램을 탑재한 시스템이 PC800 대응의 다이렉트 램버스 D램(RD램)을 사용한 제품보다 여러 성능면에서 우월하다고 밝혔다.

인텔은 현재 데스크톱PC의 메인스트림용 칩세트에 다이렉트 램버스를 표준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는 시스템의 고속화를 지원하는 다이렉트 RD램과 820 칩세트를 사용하는 시스템, PC133의 SD램과 815 E칩세트를 사용하는 시스템의 성능을 비교한 것이다.

인텔은 CPU마크(CPUmark), 멀티미디어마크(Multimediamark), 윈벤치(WinBench), SYS마크(SYSmark) 등 11종류의 비교 성능실험 결과, 같은 작동주파수(800∼933㎒까지의 4종류)의 펜티엄Ⅲ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항목에서 양쪽 성능이 비슷하거나 SD램/815E 시스템이 2∼4% 정도 높은 성능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다이렉트 RD램이 우위를 나타내는 것은 850㎒ 펜티엄Ⅲ를 사용한 비디오 2000 퍼포먼스(윈도98) 및 멀티미디어마크 99(윈도98), 850㎒의 3D 윈벤치 2000 프로세서 등이었다. 표참조

인텔은 이번 조사만으로 다이렉트 RD램과 SD램의 우열을 가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는 이번 결과가 향후 차세대 메모리의 채택에 있어 뜨거운 감자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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