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안, 팜과 협력 강화

노키아, 에릭슨 등 휴대폰업체와 사이언, 마쓰시타 등 개인휴대단말기(PDA)업체의 합작사인 심비안(http://www.symbian.com)이 팜(http://www.palm.com)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심비안의 CEO 콜리 마이어스는 『팜과 기술 부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심비안과 팜은 지난해 10월 양사가 보유한 PDA 관련 기술을 상호 라이선스하고 펜 기반 단말기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제품 개발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던 양사는 이번에 다시 협력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비안과 팜 양사의 협력 강화는 윈도CE로 차세대 휴대단말기의 운용체계(OS)시장까지 노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심비안은 차세대 휴대단말기를 겨냥해 EPOC OS를 지원하고 있으며 팜은 팜OS에 기반한 PDA로 세계 PDA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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