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보이용지수는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이 지수를 구성하는 정보통신 보급 수준과 이용 수준도 빠른 속도로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주요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올 1·4분기 이용동향과 성장률 등을 조사한 「국민정보이용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96년 12월 정보통신서비스 이용률과 매출액을 100으로 잡아 산정한 국민 정보이용지수는 99년 4·4분기 2,033이었지만 2000년 1·4분기에는 2,524로 증가했다.
또 정보통신서비스의 보급 수준(가입자 및 이용자 수)과 이용 수준(해당 서비스의 매출액)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중 보급 수준 증가율은 지난 분기에 비해 17.97% 포인트 감소한 17.99%로 나타났으나 이용 수준은 전분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40.97%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 정보이용지수 성장률은 수치상으로는 99년 4·4분기 30.45%에서 다소 감소한 24.14%로 나타났지만 이는 전체적인 상승곡선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침체로 분석됐다.
한편 인터넷과 PC통신의 경우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돼 올 1분기 이용수준 증가율이 각각 43.11%와 80.17%로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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