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파업하더라도 사이버증권사를 통한 증권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은행을 통해 입출금을 해야 하는 사이버증권사의 고객들의 불편이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증권사 관계자들은 은행이 파업하더라도 은행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사이버증권거래는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트래이드, 겟모어증권, 키움닷컴 등 사이버증권사들은 고객의 계좌개설은행에 잔애이 남아 있으면 은행 파업기간에도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키움닷컴은 다른 사이버증권사와 달리 증권계좌와 은행계좌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어 은행파업이 장기화 하더라도 증권거래 자체에는 지장이 없다.
자금 입출금에 대해서도 사이버증권사들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은행 및 자동현금입출금기(ATM) 등을 통해 타은행 계좌이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사이버증권사들은 현금입금이 수반되는 미수거래를 자제하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타행이체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미리입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사이버증권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여전히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파업기간에는 타행이체를 이용해야 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은행에 인파가 몰릴 경우 사실상 입출금이 힘들기 때문이다. 또 특정은행으로 입출금이 몰릴 경우 계좌간 자금 이동에 따른 전산지연이 생길 수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은행권 파업이 지속되면 지점이 부족한 일반 증권사도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지만 은행 의존도가 높은 사이버증권사가 더 많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은행파업을 계기로 증권계좌와 은행계좌를 분리, 제휴은행의 다양화, 구조조정 여파가 적은 은행으로 거래선 변화 등의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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