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우리별텔레콤

우리별텔레콤(대표 이정석 http://www.wooribyul.co.kr)은 광전송장비 및 고속데이터단말장비 생산업체로 지난 92년 설립된 후 해마다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 두루넷, 파워콤 등 국내 통신임대회선사업자를 주 고객으로 소용량 광전송장치를 공급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삼성톰슨과 군프로젝트와 관련, 오는 2004년까지 매년 90억원의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군 관련 통신장비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미국의 광전송장비 업체인 버사텍과 공동으로 개발한 중형급인 155Mbps 신형동기식 광전송장치를 선보이고 10월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며 미국의 통신임대사업자인 피닉스사와도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초고속통신망의 급속한 보급에 따라 고성능 전송장치 기반의 정보인프라 및 통신서비스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케이블TV 광전송장치와 이동통신 및 위성통신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통신장비 시장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111.8% 늘어난 87억1000만원의 매출과 803.6% 증가한 17억53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IMF 충격에서 벗어났다. 올해에는 신제품 개발과 제품의 다양화로 304억9600만원의 매출과 33억7800만원의 순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48%에 불과하고 현금보유액도 60억원을 넘어서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인수합병(M&A) 대상으로 집중 거론되고 있는 두루넷, 파워콤, 드림라인 등 주고객들이 시나리오대로 M&A될 경우 수요처 감소로 인한 매출 축소와 경쟁업체와의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석 사장 외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51.4%인 231만3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원그룹 21.6%, 아리랑기금 20% 등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공모청약일은 6, 7일이며 공모가는 1만4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정석사장-사진있음 Y방/우리별텔레콤사장)

-자사의 강점은.

▲기업이 젊다는 것이다. 의사결정이 빨라 제품 개발도 그만큼 신속하고 시장대응 속도가 빠르다. 일반적으로 제품 라이프사이클이 2년 정도인 통신장비 시장에서 지금까지 건재한 것은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제품개발과 시장개척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연구개발(R&D) 비용을 매년 전체 매출의 6.5%로 산정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내실있고 안정적인 통신장비 회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겠지만 우선 국내시장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싶다. 제품군의 다양화와 업그레이드를 위해 외국업체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연구인력과 비용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투자지표(단위:백만원, 원, %)

결산기=매출액=영업이익=경상이익=당기순이익=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치=부채비율

1998=7,036=557=204=194=96=273=181

1999=15,606=1,962=2,048=1,753=701=3,008=48

2000(E)=30,496=3,369=3,811=3,378=593=4,1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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