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작가들 공동 설립한 음반기획사 등장

하광훈·오태호·이승호·홍재선·주영훈·윤상 등 내로라하는 유명 음악작가 20여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음반기획사가 탄생했다.

대중음악작가 24명이 공동 출자로 설립한 음반기획사 「BC2000」(공동대표 이승호·홍재선 http://www.bc2000.co.kr)이 바로 그것. 이 회사는 앞으로 대중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창조적인 음악사업을 펼치며 특히 기존의 음반 기획사와는 달리 인터넷 음악커뮤니티·음악출판·사이버프로덕션 등의 사업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승호·홍재선씨는 「Dash」(백지영), 「머피의 법칙」(DJ DOC), 「무기여 잘있거라」(박상민), 「이별공식」(REF) 등 히트곡들을 양산한 작곡가들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말 주주 작가들의 주요 히트곡을 유명 가수들과 함께 재제작한 옴니버스 형태의 프로젝트 앨범을 제작하는 한편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신곡 발표 및 온라인 오디션을 통한 신인 발굴 등 사이버 프로덕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주주 작가들의 저작권 관리 및 음악출판을 추진하고 아이싱어·PD메이커·맥스MP3·컴뮤직 등의 제휴관계에 있는 인터넷 음악사이트들을 통해 MP3서비스 등 온라인 음악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추민호 팀장은 『작가들이 직접 설립한 음반기획사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획일화된 음반제작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력 높은 음악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67-7777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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