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미들웨어 전문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최근 대우증권 손복조 상무를 CEO로 영입하고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신임 손복조 사장(49)은 배재고등학교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율산실업·동해통상을 거쳐 84년 대우증권에 입사,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지난해부터 대우증권 상무로 재직해왔다.
이번 영입에 따라 티맥스의 모든 경영 및 사업은 손 사장이 총괄하게 되며 기존 박희순 사장은 공동 대표 직함만 유지한 채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손 사장 영입은 전문 경영인 체제의 필요성을 느낀 박 사장의 강력한 제안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 신임사장은 지난 6월 티맥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이후 흔쾌히 결정을 내렸으며 특히 국내 몇몇 투신사로부터 제의를 받은 사장직도 뿌리치고 벤처행을 결심해 뜻밖이라는 반응을 낳고 있다. 손 사장은 『티맥스소프트가 다른 어떤 벤처기업보다도 우수한 기술력과 놀라운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어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신임사장 영입을 계기로 일본 및 미국 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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