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대표 김형순 http://www.locus.co.kr)는 한국통신이엔텔에 300억원 규모의 무료전화서비스 시스템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로커스가 한국통신의 사내벤처기업인 이엔텔에 공급하는 시스템은 무료전화서비스를 구현해주는 「i뉴폰」용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최근 시험서비스에 사용될 30억원 규모의 시스템을 이엔텔에 공급했으며 연말까지 나머지 270억원 어치의 시스템을 나눠 공급하게 된다.
이엔텔은 우선 로커스로부터 공급받은 서비스 장비를 활용해 이달 초부터 무료 인터넷 전화서비스인 「i뉴폰 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며 서비스 확충계획에 따라 로커스의 시스템을 점차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엔텔의 무료 인터넷 전화서비스는 일반 유무선 전화나 공중전화로 별도의 가입비나 가입과정 없이 광고를 듣거나 인터넷 배너광고를 열람한 후에 시내외 전화는 물론 국제전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i뉴폰 서비스」에 활용되는 로커스의 장비는 지능형 멀티미디어 서비스시스템인 LIPS(Locus Intelligent Point System)로 교환기 기능은 물론 인터넷 전화서비스 구현의 핵심기능인 음성데이터통합(VoIP) 기능을 지원한다.
또 기존 인터넷전화 시스템과는 달리 로그인 과정이 필요없는 한단계 진보된 시스템이며 음성울림현상과 통화지연현상을 최소화했다.
특히 웹투폰 기능은 물론 폰투폰 기능을 지원해 사용이 편리하고 일기예보, 뉴스제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지원하므로 보이스포털 서비스 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커스 김형순 사장은 『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국제전화사업자인 KDD를 비롯해 한국통신프리텔·하나로통신·데이콤·한국통신이엔텔 등 국내 굴지의 통신사업자들로부터 인터넷전화 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미국·중국·일본 등과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1260억원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하다』고 전망했다.<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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