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벤처 대덕밸리 첫 둥지

서울지역 벤처기업이 처음으로 대덕밸리에 입주해 둥지를 튼다.

과학기술부는 지난달 말 대덕연구단지 입주심의위원회(위원장 과기부 유희열 기획관리실장)를 열고 벤처업체인 텔레포스(대표 이상헌·서울 성동구 옥수동)를 대덕연구단지 내 구 한국전력기술 부지에 입주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입주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텔레포스는 지난 95년 설립돼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다져온 업체로 구 한국전력기술이 들어서 있던 7980여평(1만6000㎡)의 부지를 18억원에 매입하고 추가로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7층짜리 연구행정동과 2층 규모의 생산동 및 클린룸 생산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무선가입자망 단말기용 다중모듈칩(MCM) 생산과 이동통신 분야의 핵심부품을 개발해온 텔레포스는 지난 98년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자본금 32억원에 올해 4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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