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소규모 해외투자는 확대되고 있으나 대기업의 해외투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1∼5월 해외 직접투자는 신고기준으로 총 748건, 14억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88.9% 증가했으나 금액은 10.8%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의 해외투자는 461건, 6억2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09건, 2억4700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120%, 금액은 153% 증가했다.
대기업의 경우는 43건, 6억8200만달러에 그쳐 작년 동기 33건, 12억9100만달러와 비교할 때 건수는 다소 늘어났으나 투자금액은 절반정도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가 6억2900만달러로 전체의 44.8%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북미 5억5600만달러(39.6%), 유럽 1억1100만달러(7.9%), 중남미 8000만달러(5.7%) 등의 순이었다.
한편 1∼5월 투자 실행기준으로는 662건, 10억16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건수는 114.9%, 금액은 25% 증가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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