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통신 사업자 벨 애틀랜틱과 GTE의 합병이 완료됐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들 두 회사의 합병회사 「베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는 가입자가 6300만명으로 SBC커뮤니케이션스를 제치고 최대 지역사업자가 된다. 매출 규모는 약 600억달러고 직원수는 약 26만명이다.
양사는 지난 98년 7월 합병을 발표했지만 당국의 심사가 장기화되면서 합병 실현까지 2년이 걸렸다.
한편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SBC커뮤니케이션스에 대해 이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지역전화 시장의 개방을 조건으로 텍사스주에서의 장거리전화 사업을 인가했다.
AT&T 분할로 탄생한 지역전화 사업자의 장거리전화 진출은 지난해 12월 벨 애틀랜틱에 이어 SBC커뮤니케이션스가 2번째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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