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는 리타워텍(구 파워텍) 주식만으로 1400억원의 평가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투자는 지난 90년∼99년까지 총 5억400만원을 투자, 리타워텍 보통주 80만530주를 평균단가 630원(액면가 500원)에 사들였다. 또 93년에는 2500만원으로 우선주 3만3153주를 액면가에 매입했다.
파워텍은 30일 종가기준 보통주 주가가 16만4000원, 우선주는 28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어 보통주에서 1313억원, 우선주에서 94억원 등 총 1407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투자는 리타워텍 투자분을 포함, 지난달 29일 현재 국내 주식에 총 143억원을 투자, 총 1750억원의 평가이익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실리콘 이미지와 캐나다의 아이소테크니카 등 해외 유가증권투자에서도 211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화증권은 『한국기술투자의 올 상반기 실현 순이익이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 적정주가를 6000∼7000원으로 평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의 등락에 따라 수익이 변동되는 단점이 있으나 성장잠재력을 고려할 때 매수확대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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