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에 비해 주가는 크게 떨어졌지만 시가총액 상위사들의 순위변화는 예상보다 작게 나타났다. 지난해 말(99년 12월 28일)과 상반기가 끝난 6월 30일 현재 코스닥 등록기업의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순위를 비교한 결과 시가총액면에서 볼 때 70조9688억원에서 31조5470억원으로 시가총액이 절반 이상 떨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던 반면에 시가총액 상위사의 순위 변화는 크게 나타나지 않아 지난해 말 상위 20개사 중 16개사가 그대로 시가총액 순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순위 1, 2, 3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하나로통신이 그대로 지켰으며 인터넷 거품론의 확산으로 5월 순위집계에서 시가총액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다음커뮤니케이션 등도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다.
새롬기술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 순위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말과 같은 6위를 지켰다. 한글과컴퓨터는 5위에서 8위로 순위가 밀렸다.
반면 M&A와 신규사업 진출 등 약세장에서 주가강세로 주목받았던 동특과 리타워테크놀로지(구 파워텍)는 각각 12위와 17위에 순위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올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옥션과 나모인터랙티브도 각각 6160억원과 4880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새롭게 18위와 19위로 진입했다. 로커스·핸디소프트·주성엔지니어링·한통하이텔·한국정보통신·드림라인 등도 순위가 4계단 이상 변동하지 않은 반면에 지난해 말 20위 안에 올라 있던 디지틀조선·삼지전자·삼구쇼핑·터보테크 등은 2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려났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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