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기업들의 올 한해 e비즈니스 관련 투자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닛케이마켓액세스」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기업들 중 42%가 올해 인터넷 관련 정보화 투자를 전년대비 2배 이상으로 늘리며 이 중 20%의 기업은 3배 이상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2000년 한 회사당 평균 투자예산은 2960만엔으로 지난해의 평균 투자액인 1600만엔에 비해 2배 가까운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유통업계의 투자가 두드러지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유통업체 중 3배 이상의 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가 3분의 1을 넘어섰다. 유통업계가 e비즈니스 투자를 크게 늘리는 것은 인터넷 발전으로 인해 기존 유통망의 개선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기업 규모별 투자에서는 특히 대기업의 증가율이 눈에 띈다. 종업원 1000명 이상 업체 중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46%를 넘어서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e비즈니스를 포함한 전체 정보화 투자규모 역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정보화 투자예산이 지난해 예산을 상회하는 업체는 48.5%로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투자감소업체는 30%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일본 기업들의 정보화 관련 투자의욕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대규모 시스템개발을 억제해오던 「2000년 컴퓨터인식오류(Y2K)」문제가 해결됐고 기업간 경쟁격화, 고객개척 및 제조·판매업무의 효율화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절실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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