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정보통신총괄의 ○○○ 부장입니다.』
오는 9월 1일 「LG정보통신」이 「LG전자 정보통신총괄」로 정리된다. LG전자와 LG정보통신 임직원들은 이미 LG전자의 LG정보통신 흡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두 회사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기다리는 주주들의 준비태세는 사뭇 다르다. LG전자 주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LG정보통신의 주주들은 반발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LG정보통신 주식을 10만원대에 사들였으나 시가가 6만원대로 떨어져 큰 손해를 봤다』며 『주총 의사봉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LG그룹은 기준 주가에 따라 LG정보통신 보통주 1주당 LG전자 보통주 2.1216주를 교부하는 한편 LG전자가 보유해온 LG정보통신 주식 837만주(27.1%)를 소각해 10% 이상의 주식가치 상승효과를 유도하겠다는 대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LG정보통신의 주주들은 『그 누구도 주식가치 상승을 보장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LG정보통신 임직원들도 내심 불안하다. 인력이동이나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발표됐지만 연말에 있을 임원진 정기인사의 향배를 주목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에서 LG전자로부터 임원이 건너오고, 이후 자연스럽게 해당 임원이 자신의 집무 스타일에 맞게 인력구조를 재조정할 것이 당연시 되기 때문이다.
특히 LG정보통신이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유럽형 이동전화(GSM)단말기와 IMT2000 단말기 사업에 대한 인력 보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가 LG정보통신을 흡수함으로써 자본금 8711억원, 매출 16조원, 자산 11조9400억원의 초대형 기업으로 거듭나는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순조로울지 주목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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