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 업계 소용량 솔루션 개발 박차

인터넷 프로토콜에 음성신호를 실어 전송하는 음성데이터통합(VoIP)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국내 VoIP 솔루션 업계가 소용량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브리지컴, 넥셀텔레콤, 노스텍, LG정보통신, 한아시스템 등이 일반기업에서 적은 시설투자비용으로 인터넷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소용량 VoIP 솔루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는 대용량 VoIP 게이트웨이의 회선당 단가가 150만원을 넘어서는 반면 소용량 VoIP 솔루션의 포트당 단가는 100만원선으로 저렴해 기업대상 시장공략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 대용량 솔루션은 기본 단위가 E1 24포트 이상으로 제작돼 있어 10포트 미만의 장비가 필요한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대당 2500만∼3000만원 정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으나 소용량 솔루션을 구매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기업에 필요한 용량만을 시설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이브리지컴(대표 김찬욱)은 일반기업 및 소호용 VoIP 솔루션인 「파워VoIP」를 올해 초 자체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이 회사의 VoIP 솔루션은 독립된 박스형태의 외장형 제품으로 1포트, 4포트, 8포트, 10포트, 20포트, 30포트 등 종류가 다양해 직원수가 적은 소기업이나 국내외 여러 개의 지점이나 지사를 둔 기업에 적합하다.

이브리지컴은 이외에도 최대 4포트를 지원하는 ISA 방식의 PC 내장형 제품 「보이스트로닉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넥셀텔레콤(대표 김종원)은 올해 초 건국대학 조용범 교수팀과 공동으로 PC 내장형 방식의 VoIP 카드 「넷스폰 4.0」을 개발, 일반 중소기업 대상의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 장비는 전화 이용시 인터넷 데이터 망을 이용하므로 시내전화 요금으로 시외 및 국제전화를 걸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하나의 보드에 4개의 포트를 지원하므로 4포트 단위로 추가증설할 수 있다.

최근 텔레드림과 제휴를 맺은 삼보정보통신(대표 오근수)은 미국 멀티텍의 소용량 VoIP 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영업에 나서고 있으며 제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연내에 유사한 솔루션을 개발, 올해 안에 30억원 가량의 관련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SS7 장비 전문업체인 노스텍(대표 홍동진)도 VoIP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소용량 VoIP 솔루션을 구매하려는 기업이 늘어나자 최근 5포트를 지원하는 소용량 VoIP 솔루션을 자체개발하고 내달부터 이를 양산,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VoIP를 구현하는 방식 중 하나로 미국의 시스코시스템스를 비롯한 세계적인 네트워크 업체들이 중점 개발중인 VoIP 라우터 제품에 대한 국내업체들의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최근 최대 8대의 일반 전화를 연결해 전화망이 아닌 인터넷 망을 통해 저렴하게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VoIP 라우터 「LR4108」을 개발, 소용량 VoIP 시장에 가세했다.

라우터 전문 개발업체인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도 최근 일반전화 1대를 연결할 수 있는 소형 VoIP 라우터 「러슬4502」를 개발해 VoIP 시장에 진출했으며 관련 시장전망이 밝다고 보고 접속포트를 늘린 제품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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