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중소·벤처 기업에도 남북협력의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북한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산업 분야는 더욱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도 상생(相生)의 남북 공존을 위해 효과적인 대북 투자확대를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에너지, 도로, 항만, 부품산업기반, 공단 등 기반 인프라가 미흡하고 법률 등 제도적 환경도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중소·벤처 기업이 협력하는 길이 차단돼 양측의 협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남북 중소·벤처 기업 협력 방안으로 1차 산업 중심의 임가공과 정보기술(IT) 교류가 가장 현실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담배인삼공사의 한마음담배나 전자부품 및 모니터 수출 등이 좋은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북한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양질의 노동력 △관광자원 △기초기반 과학과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만큼 수학, 물리, 화학, 전자공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1000여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하는 조선콤퓨터센터 등과 같은 IT 관련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애니메이션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일본과 용역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만 봐도 어느 정도 IT 수준을 확보하고 있어 남북 중소·벤처 기업이 협력한다면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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