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운용되는 영상·음성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불법적인 유통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워터마킹 소프트웨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최덕인) 첨단정보기술연구센터 이흥규 교수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영상·비디오·텍스트·그래픽 등의 저작권을 보호하는데 필수적인 워터마킹 소프트웨어인 카이마크(KAIMark)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영상이나 그래픽 등의 데이터에 식별이 어려운 지능형 워터마크를 삽입시켜 인터넷 상에서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불법거래를 탐색해내는 기술로 해커 등의 다양한 공격에도 쉽게 해독되지 않고 삽입된 영상의 화질을 완전히 보존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워터마킹 분야에는 미국의 디지마크(digimarc), 베란스(verance), 블루스파이크(blue spike) 등 10개 업체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흥규 교수는 『해킹기법이 워낙 고도화되는 추세여서 데이터의 특성을 고려한 지능형 워터마크를 삽입시켰다』며 『미국 등 외국에서 오디오·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별로 전문화된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데이터별로 전문화된 연구를 통해 원천 기술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0여명의 박사과정 학생들과 저작권 기술을 산업에 실제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 전문벤처기업인 디지탈이노텍(http://www.digital-innotech.com)을 최근 창업한 바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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