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에 홀로 떠서 각종 기상자료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해양 자동기상관측시스템(BUOY)」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됐다.
자동기상관측기기 전문 벤처기업인 웨더텍(대표 이용 http://weathertech.co.kr)은 20일 지난 2년동안 총 2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미 국립기상센터 산하기관인 NDBC에 이어 국산 1호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해양 자동관측시스템」을 기상청의 도움을 받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해양 자동관측시스템은 일명 브이(BUOY)라고 불리는 시스템으로 자체 기기안에 풍향계·풍속계·습도계·수은계·기압계·파고계 등을 내장, 변화하는 해양기상을 관측해 인공위성을 통해 각종 기상데이터를 기상청에 전송하는 기기다.
특히 이 시스템은 미국 NDBC 제품에 비해 가격이 30% 수준으로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각종 기상정보수집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달중 이 제품에 대한 최종 현장 테스트를 거쳐 7월안으로 서해안 안면도 해상에 1호를 설치할 계획이다.
NDBC가 개발한 해양 자동관측시스템은 대당 가격이 2억5000만원을 호가하는 첨단장비로 국내 기상청 수요도 전량 미국 NDBC가 사실상 독점공급해왔다.
웨더텍은 이에 앞서 기상자동관측장비(AWS)도 자체 개발, 기상청에 공급한 데 이어 이달 말 몽골에 국내 기상장비로는 첫 수출길에 나선다.
웨더텍 이용 사장은 『이번 브이 개발을 계기로 수십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가격경쟁력이 높은 점을 이용해 중국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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