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7회-인터뷰-페타시스 김용균 이사

『아웃소싱을 통한 정보화 시스템의 구축은 새로운 업무환경을 조성, 생산성 증대와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페타시스(구 이수전자)는 아웃소싱을 통해 성공적으로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96년부터 정보화의 아웃소싱에 관심을 갖고 이를 추진해 온 페타시스 김용균 이사는 『4년전부터 아웃소싱을 통해 시작한 정보화작업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며 『중소기업은 자기 회사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통해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타시스가 10억원을 들여 아웃소싱으로 구축한 정보화 프로그램은 전자결재·전자우편시스템을 비롯해 통합전산관리(TCRS) 시스템, 기업정보분석시스템, 마케팅 정보관리 시스템, 통계적 공정관리 시스템 등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TCRS의 도입으로 수주부터 회계까지 일괄적인 통합전산망이 구축돼 40% 정도의 생산리드타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페타시스는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나가는 과정에서 눈여겨 볼만한 점은 전산화 핵심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 외부용역업체와 공동으로 회사업무환경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새로운 정보화 프로그램의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점이다.

『아웃소싱을 통한 정보화 시스템의 도입이 정보화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핵심 전산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유지관리가 필요한 업무 등을 외부 용역업체에 의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김 이사는 『회사내 전산화 인력과 외부 용역업체가 공동 개발하는 전산화 프로그램은 회사의 현실이 잘 반영돼 있어 일상업무에 비교적 쉽게 적용할 수 있다』며 『지난해말부터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마케팅 정보관리 시스템은 마케팅전략 수립 및 임직원들의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타시스는 정보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최근 30억원의 예산을 확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및 영상회의 시스템의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웃소싱과 자체 전산인력을 적절히 활용해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는 페타시스의 정보화전략은 정보화 시스템의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이 한번쯤은 참고해 볼 만한 사례가 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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