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유 인구가 2000만명이 넘어 이제 휴대폰은 생활 필수품의 하나가 됐다.
그런데 아무 곳에서나 휴대폰을 쓰는 것을 보면 휴대폰에 대한 예절이 이대로 좋은지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며칠전 나는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영안실이 지하이고 유족들의 슬픔과 붐비는 조문객들로 인해 시끄러워서인지 휴대폰을 사용하는 조문객들의 악쓰는 소리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조용히 빈소를 지키는 상주들을 짜증스럽게 했다.
바로 옆에는 병원에서 마련해 준 전화기가 있고 공중전화도 설치돼 있는데 굳이 안들리는 휴대폰을 쓰면서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지 모르겠다. 휴대폰 예절과 같은 작은 것부터 바꿔 나가는 의식변화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은성 서울 성북구 수유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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