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하이테크 거물들의 집 구조도 하이테크인가

본사 특약=iBiztoday.com】 세계 최고 하이테크 거물들의 주택은 어떻게 생겼을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http://www.microsoft.com) 회장의 5300만달러짜리 최첨단 주택 등 미국 서부 연안 하이테크 거물들의 주택을 집중 조명하는 새 TV 프로그램 「하이테크 홈」이 19일 오후 7시30분(미국 서부시각) 실리콘밸리 샌머테이오 KCSM-TV에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의 각 TV 방송 전파를 타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30분짜리 프로그램으로 하이테크 거물들의 주택을 중심으로 집수리와 실내 디자인, 가구 등 주택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게 된다.

캘리포니아주 샌라몬에 거주하는 크리스틴 베스트와 클레이 브루너 부부가 제작하는 이 시리즈는 미국 서부 연안에 거주하는 하이테크 최고 거물들의 집을 탐방해 가정용 컴퓨터나 가정용 극장을 설치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가정용 자동화 기기의 성능도 평가해 주게 된다.

이 TV 쇼의 사회인 베스트 씨는 『하이테크와 살림살이에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이 두 가지 요소를 잘 결합시킨 것』이라며 『가정을 편하고 능률적으로 만드는 기기나 우리의 생활을 재미있게 만드는 물건을 보면 폭 빠져버린다』고 밝혔다. 그녀는 하이테크 홈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기술 혁신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그녀는 요즈음 신세대 기술 엘리트들은 주택을 스스로 꾸미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며 이들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가정 구석구석에까지 최첨단 기술을 적용시키는 일이라고 꼽았다.

이 프로그램의 한 코너에서는 시청자들을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한 가정으로 안내하는데 이 집에는 자동차 대수와 인체의 외형에 따라 자동적으로 구조가 바뀌는 침대가 소개된다. 시애틀에 있는 한 빅토리아 양식의 개조 주택에서는 벽과 이동식 벽에 온도과 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 방식의 계기판이 붙어 있고 TV가 부엌의 찬장에서 나올 뿐만 아니라 360도 회전도 가능하다. 이 집은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박물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첨단 보안장치를 설치한 최초의 개인 주택이다.

이 같은 첨단장치를 갖춘 집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이 같은 시설을 자랑하기보다는 오히려 감추려 든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옥탑 주택에서는 금문교에서부터 관광명소 알카트라즈 섬에 이르기까지의 전경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데 이 집 주인은 골동품 옷장 안에 가정용 극장 설비를 들여놓고 사무용품도 다른 고 가구에 보관해서 19세기말에 지어진 이 집의 분위기를 잘 살리려고 애쓰는 것이 방영된다.

첨단기기의 구체적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코너에서는 데스크톱 컴퓨터와 노트북 PC 세트업 방법, 주택에 들어가는 다른 옵션들에서부터 디지털 TV와 고선명도 TV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논쟁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문제가 다뤄진다.

베스트 씨는 신비롭게 여겨지는 새로운 첨단기술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친숙하게 만드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들 첨단기술을 주택에 접목시키는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산라몬에 있는 홈플럭 파워라인 얼라이언스는 최근 컴퓨터와 TV, 오락기기 등 각종 장치들을 하나의 네트워크에 연결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을 이용한 주택 전체의 네트워크는 새로 케이블을 깔거나 조정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연결된다.

베스트와 브루너 부부는 TV 프로그램 제작과 개발 부문 전문가들로 샌라몬에 베스트 옴니미디어라는 프로덕션 회사를 차렸다. 이들 부부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베스트바이, 컴팩컴퓨터 등으로부터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프로그램의 배급은 웨스트링크가 맡는다. 이 시리즈는 13회 연재물로 제작단가는 1분당 1000달러를 웃돈다.

<잭최기자 jackchoi@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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