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 무선 인터넷단말기 시장에서 격돌 예고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이 무선 인터넷단말기 시장에서 격돌할 태세다.

최근 LG정보통신이 에릭슨과,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각각 무선 인터넷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무선 인터넷 브라우저인 WAP 및 모바일익스플로러(ME) 진영의 대표주자(에릭슨·MS)들이 LG정보통신과 삼성전자의 동반자로 등장, 발화하는 국내 무선 인터넷단말기 시장에 기름을 부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앞으로 출시할 모든 이동전화단말기에 인터넷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 하반기부터 매월 1, 2개 무선 인터넷단말기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이동전화단말기용 웹브라우저인 「애니웹」은 물론이고 MS의 ME와 윈도CE(스팅거)를 탑재한 무선 인터넷단말기를 전략모델로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WAP를 적용한 제품도 출시하는 한편 연내에 동기식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을 기반으로 최고 2.4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선 송수신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등 전방위적 시장공략책을 마련하고 있다.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 http://www.lgic.co.kr)은 지난해 말부터 이동전화단말기 상품기획을 무선 인터넷쪽으로 전환, 최근까지 10종의 무선 인터넷단말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1·4분기 동안 무선 인터넷 브라우저를 장착한 단말기 판매량이 65만대에 달해 전체 수요(110만대)의 59%를 점유하는 등 시장을 선점해가고 있다.

이 회사 역시 WAP와 ME용 단말기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품목을 늘려가고 있다. 또 무선 인터넷 관련 장비의 수요증대를 예상하고 지난 3월 무선 인터넷 게이트웨이시스템(모델명 DOORSⅡ)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무선 인터넷 접속을 위한 필수장비로 이동전화에서 인터넷상의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변환해주는 장비다.<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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