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나스닥 지수가 폭락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정치·경제관련 뉴스와 오락 정보 등을 제공하는 미 인터넷 언론사들이 큰 타격을 입고 고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http://www.nyt.com)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정치·경제는 물론 가정·오락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살론(http://www.salon.com)과 범죄뉴스 사이트인 APB뉴스(http://www.APBNews.com), 미국 대표적인 TV 방송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CBS(http://www.cbs.com)조차 최근 늘어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직원을 대량으로 해고하는 조처를 잇달아 단행했다.
특히 이들 사이트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인터넷 언론의 성공사례로 평가받았던 회사들이라는 점에서 인터넷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 이유는 마케팅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썼기 때문이다. 이들은 마케팅 투자를 통해 신규 벤처캐피털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스닥 시장이 위축되면서 미국 투자자들이 수익성이 취약한 이들 벤처를 외면, 자금원이 고갈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돈을 받고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언론사는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http://www.wsj.com) 정도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투자를 한 온라인 잡지 슬레이트(http://slate.msn.com)의 경우 편집장 마이클 킨슬리를 중심으로 해서 유료 사이트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다른 인터넷 언론사들은 웹사이트들은 유료화 대신 TV처럼 사이트 방문객 수를 높여 광고를 유치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높이는 방법을 주로 동원했다. 그러나 인터넷 광고수입은 야후(http://www.yahoo.com)와 AOL(http://www.aol.com) 등 대형 인터넷 사이트들에 집중된 반면 인터넷 언론사들의 몫은 상대적으로 적어 경영수지가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경영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 사장의 규모는 지난 97년에 9억달러에서 98년에는 19억달러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46억달러로 매년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야후와 AOL, 라이코스, 어바우트 등 소수 검색엔진 및 포털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수백개에 달하는 인터넷 언론사들의 광고수입은 모두 합쳐도 8%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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