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분할 관련 여론조사 및 MS의 반격 홍보전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분할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여론조사 기관 인터서베이가 미 성인남녀 1147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MS 소송과 관련해 응답자의 54%가 MS 분할을 반대한 반면 미 정부 입장을 지지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지지한다」가 6%, 「약간 지지한다」 17%, 「중립」 32%, 「다소 반대한다」 24%, 「강력히 반대한다」 21%로 나타났다.

MS 입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지지한다」 19%, 「약간 지지한다」 35%, 「중립」 33%, 「다소 반대한다」 9%, 「강력히 반대한다」가 4%로 과반수가 MS에 우호적이었다.

또 조사 대상자의 51%는 MS 분할이 시장 경쟁을 다소 촉진시킬 것이라고 답했고 MS 분할이 개인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인 지난 5월 11일∼19일 실시한 것으로 오차 한계는 ±2.9%포인트다.

한편 빌 게이츠 MS 회장은 미 법원의 분할 판결에 맞서 TV 방송에 출연하고 주요 신문에 일제히 기업광고를 게재하는 등 9일(미 시각)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게이츠 회장은 잭슨 펜필드 연방 지방법원판사가 기업분할 판결을 내린 지 이틀만인 이날 TV 방송에 출연해 독점판결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지난 25년 동안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고 현재 우리가 존재하는 것도 모두 이를 위한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열정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MS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주로 강조했다.

또 게이츠 회장과 스티브 발머 MS 사장은 주요 신문에 소비자, 동업자, 주주 등에게 보내는 전면 광고를 싣고 『반독점법은 기업이 소비자 욕구에 맞춰 끊임없이 상품 품질을 개선하도록 권장해야지 이를 저해해서는 안된다』며 『항소법원이 이점을 재확인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항소심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들은 또 『MS분할은 혁신을 지체시키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한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내도록 할 것임을 항소법원이 인정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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