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슬램덩크로 인터「넷(net)」을 흔들어 놓겠다.』
미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27)이 e비즈니스의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오닐은 최근 「LA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넷업체의 광고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리복·펩시콜라 같은 업체의 광고출연을 통해 연간 2500만달러의 소득을 올리던 오닐이 인터넷업체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례적인 일. 오닐은 한술 더 떠 『전자상거래업체와 인터넷서비스업체의 가치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디지털경제 시대를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닐이 인터넷에 관심을 가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96년 팬들을 위한 사이트 「샤크닷컴(http://shaq.com)」을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에서 스포츠라인닷컴으로 옮기는 대가로 상당한 양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인터넷업체의 가능성을 간파하고 현금이 아닌 주식을 선택한 것이다.
오닐은 8일부터 시작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가지 이유로 필승을 다짐한다. 첫번째 이유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는 것. 두번째는 우승을 하면 샤크닷컴의 방문자가 늘어나면서 스포츠라인 조회수도 증가하고 이는 곧 스포츠라인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많은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닐이 우승과 함께 주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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