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왕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독점판결을 선고한 미 연방판사 토머스 펜필드 잭슨(62). 그 이름이 지금 세계 언론에 일제히 거론되고 있다.
토머스 판사는 미국시각 7일, MS에 기업분할 명령을 내림으로써 올해 가장 강력한 화제인물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그에 대한 동료 판사들의 평가는 「완벽주의자」 「비타협적인 법률가의 전형」으로 표현된다.
MS를 상대로 제기된 반독점법위반 소송의 심리가 개시될 당시 잭슨 판사는 컴퓨터 관련 기술용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지만 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정보통신의 어려운 기술적 문제들까지 정확하게 지적해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와 관련, 그는 『자신의 판결이 장차 미국 정보통신산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것인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판결과 관련된 많은 부문을 공부해야만 했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내린 판결은 87년 레이건 정부시절 대통령 보좌관 마이클 디버를 거짓진술죄로 기소한 것 및 91년 메리언 베리 전 워싱턴 시장에게 코카인소지죄로 구금 6개월을 선고한 것, 공화당 상원의원 밥팩우드를 성추문 사건으로 사임케 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해병대 출신인 잭슨 판사는 하버드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한 전형적인 엘리트인데 정치적으로 공화당 성향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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