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대미 기술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의 기술도입 실적은 전년대비 12.5% 증가한 26억8500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대미 기술료 지급은 95년 9억6200만달러에서 97년 14억6900만달러, 지난해 전년대비 21.8%가 늘어난 16억2000억달러로 증가한 반면 그동안 국내 기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해온 대일 기술수입은 95년 6억9500만달러에서 99년 5억1600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도 각각 15.9%, 35.4% 감소하는 실적을 보여 미국에서의 기술도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술도입 실적을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분야가 14억9000만달러로 55.5%를 차지했으며 기계 분야가 5억500만달러 18.8%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미 기술도입이 늘고 있는 것은 CDMA·PCS·정보통신용 SW·승용차용 디젤엔진 등 원천기술 확보가 취약한 고가 첨단기술 분야의 기술도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기업의 기술수출은 총 1억9300만달러로 전년대비 36.8%의 증가를 보였으나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10.9% 확대된 24억92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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