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구기관·생산자단체 등 38개 기관이 국제규격이 없는 자본재 102개 품목의 표준규격 개발에 나선다.
30일 기술표준원은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자본재표준화기획단」 심의회를 개최하고 2000년도 자본재 표준규격개발 대상과제 및 개발기관을 선정했다. 올해 자본재 표준화분야는 전자(7개 과제), 자동화(20개 과제) 등 7개 분야 102개 품목으로 정부는 표준규격 개발에 9억원을 지원한다.
과제별 개발담당기관은 청소기용 모터 시험규격 등 43개 품목은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 11개 생산자단체, 가스절연 개폐장치 등 37개 품목은 한국전기연구소 등 12개 연구기관, 생산시스템의 안전을 위한 인간공학적 표준화 등 22개 품목은 건국대 등 15개 대학이 담당하게 된다.
이들 기관은 6월중 기술표준원과 자본재표준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2001년 6월말까지 표준규격 개발을 추진하게 되며 개발이 완료되면 KS규격 및 단체규격이 제정된다.
자본재표준화사업은 자본재 기술개발 촉진 및 원가절감을 위해 지난 96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추진중이며, 그동안 432종의 규격이 개발돼 KS규격 및 단체규격이 제정됐다.
기술표준원은 제정된 규격의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 300개 품목의 규격개발에 소요된 자금은 24억원이나 비용 및 원가절감 등 경제적 효과는 투입자금의 100배에 해당하는 24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표준규격이 완료되면 생산에 필요한 시설자금을 공용화자금에서 연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산업계에서 표준화를 필요로 하는 부품·소재 등의 규격개발에 정부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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