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가정의 냉장고·에어컨·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이나 공장의 각종 장치들을 원격 작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CAD/CAM연구센터 차주헌 박사팀은 29일 가상현실을 이용한 인터넷 기반 원격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원격제어시스템이 전화망을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3차원 가상현실 모델과 원거리 지역에 있는 실제 작동대상을 인터넷을 이용해 양방향 제어가 가능토록 설계됐다.
KIST는 인터넷 기반 원격제어시스템을 구현하고 상용화를 모색하기 위해 연구원내 200평의 대지를 확보, 건설업체들의 지원을 받아 6월 재택근무형·실버형 등 5가지 유형에 맞춰 이 인터넷 기반 시스템으로 설계된 스마트홈을 짓기로 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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