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학회(회장 김성기)는 오는 7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2000)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대표는 △박영한(경기과학고 3)군 △최서현(서울과학고 3)양 △이승협(서울과학고 2)군 △김홍식(서울과학고 3)군 △김형준(경기과학고 2)군 △성충엽(부산과학고 3)군 등 모두 6명이다.
특히 박영한군과 최서현양은 지난해 루마니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올해 2연패에 도전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과 함께 2년 연속 출전하는 이승협군도 지난 대회에서 1학년으로서는 드물게 은상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김홍식군은 지난 3월 열려 우리나라가 3위를 차지한 제12회 아시아·태평양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았고 김형준·성충엽군도 각각 은상을 받아 이번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올림피아드에 대표로 선발된 학생들은 현재 고교당 3%로 제한돼 있는 고교장 추천 특별전형에서 3% 이외에 추천이 가능하고 서울대의 경우 이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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