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연합해 준비중인 화학분야 B2B e마켓플레이스가 여러가지 상황으로 출범이 지연되는 사이에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또는 연합해 화학전문 B2B 포털을 구축하고 해외진출까지 준비하고 있어 화학분야 전자상거래 시장경쟁에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화학분야의 중소규모 업체들이 연합해 설립한 인터켐코리아(대표 이강훈 http://www.interchem.co.kr)가 지난 26일 투자 조인식을 갖고 출범했다.
인터켐코리아는 화학업종의 분야별 전문회사 및 정보통신, 컨설팅, 신용평가기관 등 전자상거래 관련 각 요소기업이 참여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제조 및 생산, 유통 등 오프라인에서 경쟁력을 갖춘 화학기업들이 각기 화학분야의 전문성을 살리고 회원사가 직접 주주로 참여해 구매자인 동시에 공급자로서 주주사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9월 설립된 화학분야 전문 B2B 기업인 케미즌닷컴(대표 문영수 http://www.chemizen.com)은 오는 7월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고 유럽 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전문 화학정보 제공업체인 씨스켐닷컴(대표 김선대 http://www.cischem.com) 역시 허브사이트 구축, 화학분야 전문검색엔진 개발, 화학분야 전자상거래 진출 등을 구상중이다.
삼성물산, LG칼텍스, 한화, 애경 등이 참여해 설립된 켐크로스(http://www.chemcross.com)와 LG상사와 SK상사, 현대종합상사 등 세 회사가 참여한 켐라운드닷컴(http://www.chemround.com)은 각각 8월 말과 7월 초 출범예정이나 아직 대표도 정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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